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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이야기

멜번의 역사

멜번의 역사
  

야라 리버
어귀, 포트 필립스 만의 가장자리 등의 천연적인 지형은 멜번이 개척을 위한 좋은 보금자리 역할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유럽 이주민이 건너오기 4만년 이전부터, 이 지역적 이점을 먼저 찾은 애보리진 코리스 부족이 이 곳에 자리를 잡게 됩니다. 1836년 시드니에 정부를 둔 정착민들이 공식적으로 포트 필립스 만 일대를 오픈하기로 선포하고 그 1년 안에 오늘날 볼 수 있는 광활한 격자 모양의 도로를 설계한 후 도시 건축에 착수하게 됩니다.

호주의 다른 도시와는 달리, 멜번은 유형지를 위한 도시가 아니었습니다. 이 도시는 전적으로 노예가 아닌 자유민에 의해 건립되었습니다. 따라서 침체된 마을을 빠른 속도로 식민 도시화 시키게 됩니다.  최초부터 비즈니스 맨들이 그들의 부를 찾기 위해 모여든 상업도시였습니다.

멜번 근교 빅토리안 금광에서 금이 발견되기 시작한 1851년도에는 멜번 인구의 반이 부를 손에 쥐게 됩니다. 1851년과 1861년도 사이에는 세계의 3분의 1의 금이 빅토리아에서 공급되었으며, 이 사실은 많은 이민자들을 이 도시로 불러오게 만들었으며, 도시에는 큰 번영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국립 갤러리, 국립 박물관, 멜번 대학 등의 많은 훌륭한 시설들이 이 시기에 들어서게 됩니다.
 

모든 호주 지역이 심한 불황 속에 흔들거리던 세계 2차 대전 당시에도 멜번은 유럽과 아라비아 등지로부터 많은 이민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노동력과 인구를 증가시켜 나갑니다. 중동 아시아로부터 많은 망명자가 들어오기 시작한 1970, 80년대에 멜번은 또 다른 인구 통계 수치를 기록합니다. 바로 이런 차이가 현재의 강력한 힘과 특색이 있는 멜번을 만들었습니다.